목차
1. 클라우드 컴퓨팅 정의 및 시장 동향
2. 금융권의 SaaS 클라우드 이용 효과
3. 해외 금융사들의 SaaS 클라우드 이용 동향
4. 국내 망분리 규제 완화로 클라우드 시장 날개를 마련
5. 국내 금융사의 SaaS 기반 디지털 금융혁신을 위한 고려사항
6. 결론
1. 클라우드 컴퓨팅 정의 및 시장 동향
1-1. 클라우드 컴퓨팅의 정의
클라우드 컴퓨팅은 IT 관련 서비스를 사용자가 직접 소유하거나 관리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자원을 제공받아 사용함으로써, 자원의 소유(클라우드 제공자)와 관리(사용자)를 분리하는 방식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IaaS (Infrastructure-as-a-Service): 서버와 스토리지 등의 하드웨어 자원을 임대 제공하는 서비스 (예: Amazon EC2, S3).
PaaS (Platform-as-a-Service):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자체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관리에 유용 (예: MS-Azure, Google Apps).
SaaS (Software-as-a-Service):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유지 보수를 제공업체가 관리 (예: iCloud, Dropbox, Google Docs).
1-2. SaaS 클라우드의 특징
SaaS(Software-as-a-Service)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유지 보수와 업데이트를 제공업체가 담당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SaaS 서비스로는 웹메일 서비스, iCloud, Dropbox, Google Docs 등이 있습니다.
SaaS는 패키지형과 협업형으로 나뉩니다:
패키지형 SaaS: 고객 관리, 재무 관리 등의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여 전통적인 소프트웨어와 유사한 형태.
협업형 SaaS: MS 오피스365처럼 협업을 목적으로 한 서비스 제공.
1-3. 클라우드 시장 동향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Gartner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약 5.61조 달러로 추산되며, 그 중 SaaS가 2.06조 달러(37%), IaaS가 1.43조 달러(26%), PaaS가 1.43조 달러(25%)를 차지합니다.
클라우드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8.25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1-4. SaaS의 중요성
SaaS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금융권의 클라우드 도입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SaaS 클라우드는 유지 관리 비용이 낮고, 서비스의 유연한 조정이 가능하며, 보안성과 컴플라이언스 준수 기능도 뛰어납니다.
협업의 편리성과 AI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및 자동화된 서비스 배포가 가능하다는 점도 중요한 특징입니다.
2. 금융권의 SaaS 클라우드 이용 효과
2-1. SaaS 클라우드의 주요 특징
SaaS(Software-as-a-Service)는 클라우드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용자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유지 관리할 필요가 없으며, 클라우드 상에서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즉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은 온프레미스(자체 IT 시스템)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초기 투자 비용이 낮고, 유지 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
SaaS 클라우드는 서비스의 규모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 급변하는 금융 시장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유지 관리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므로, IT 운영 조직 없이도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금융권의 클라우드 도입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2. SaaS 클라우드의 금융권 활용
금융권 특화 SaaS 클라우드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금융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AI 기반 챗봇: 고객의 재무 계획을 지원하고, 빠르고 정확한 응대가 가능하도록 돕습니다.
블록체인 통합: 금융 거래 보안과 잠재적 사기 방지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됩니다.
바이오 인증 보안: 지문, 얼굴 인식 등을 통한 보안 인증이 강화되어, 부적격 사용자의 접근을 방지합니다.
오픈뱅킹 API: 다양한 제3자 개발사와 협업이 가능해 혁신적인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지원합니다.
개인 맞춤 재무 추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재무 상품을 추천합니다.
투자 관리 자동화: 고객의 재무 목표와 리스크 수준에 맞춘 자동화된 투자 관리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 고객 행동 패턴을 분석해 주요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금융 사기 방지에도 활용됩니다.
2-3.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장점
비용 효율성: 초기 구축 비용이 저렴하고, 유지 보수에 필요한 자원이 줄어들어 경제적입니다.
확장성: 금융 기관의 서비스 규모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 급격한 시장 변화에도 신속하게 대응 가능합니다.
접근성: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어, 금융 서비스의 접근성과 협업 능력이 향상됩니다.
보안성: 금융 산업의 높은 보안 표준에 맞춘 코어 뱅킹 시스템이 구축되어, 데이터 보안이 강화됩니다.
신속한 배포성: 새로운 서비스와 소프트웨어가 설치 과정 없이 빠르게 배포되고 사용될 수 있습니다.
자동화된 업데이트: SaaS 제공사는 지속적으로 최신 버전의 소프트웨어로 자동 업데이트를 진행하므로, 금융사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습니다.
통합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 간의 연계가 가능하여,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2-4. SaaS의 산업별 확장성
SaaS는 산업 및 고객 유형에 구애받지 않고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높은 확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융 기관은 AI 기술과 융합된 SaaS 솔루션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금융 특화 SaaS 솔루션은 글로벌 뱅킹 솔루션, 트랜잭션 뱅킹,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데이터 분석 등을 제공하여 금융 서비스에 필수적인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2-5. SaaS를 통한 디지털 혁신
SaaS 클라우드는 비즈니스 생산성 개선과 고객 가치 창출을 지원합니다. 특히,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융사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금융사들은 대출 심사, 투자 자산 관리, 고객 지원, 금융 사기 방지 등 다양한 업무에 SaaS를 도입하여 효율성과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3. 해외 금융사들의 SaaS 클라우드 이용 동향
3-1. SaaS의 역할과 글로벌 도입 현황
해외 금융기관들은 망분리 규제가 없기 때문에 SaaS 클라우드의 활용에 적극적이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 비중은 2022년 말 기준으로 83%에 달하며, 이 중 약 60% 이상이 최소한 하나 이상의 SaaS 솔루션을 운영 중입니다.
특히 리테일 은행의 경우, 2021년 클라우드 투자 비용이 2.09조 달러였고, 2026년까지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aaS는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3-2. 글로벌 금융사 사례
알리안츠(Allianz): 알리안츠는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SaaS 우선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퍼블릭 클라우드 비중을 2025년까지 75%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160개의 데이터 센터를 6개로 통합하고, 모든 프론트 엔드 애플리케이션을 SaaS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JP모건(JP Morgan): 핀테크 기업인 소트 머신(Thought Machine)이 개발한 BaaS(Banking as a Service) 플랫폼을 도입하여, 은행의 계정계 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JP모건은 560개의 SaaS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Citi은행: Citi는 Microsoft의 SaaS 기반 AI 코딩 툴인 GitHub Copilot을 도입하여, 개발자들이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이 AI 도구는 개발자의 생산성을 56%까지 향상시킨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3-3. SaaS 클라우드를 통한 주요 금융 업무 자동화
대출 심사: Citi는 핀테크 기업 Numerated와 협력하여, SaaS 기반 AI 기술로 기업대출 심사에 필요한 재무 분석을 자동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 재무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미래 재무 상태를 예측하는 '재무스프레딩(Financial Spreading)' 기술을 개발하여 기업여신 프로세스를 간소화했습니다.
개인 신용 평가: BofA(뱅크 오브 아메리카), JP모건, Citi 등은 Zest AI의 SaaS 솔루션을 도입하여, 빅데이터 기반 개인 신용 정보를 분석하고 대출 승인 결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은행은 고위험 차주를 식별하여 리스크 관리를 개선하고, 대출 승인율을 25% 증가시켰습니다.
3-4. 투자 및 자산 관리 지원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GPT-4 기반 생성형 AI 챗봇인 AI@Morgan Stanley Assistant를 도입하여, 자산관리사들에게 시장 분석 자료와 행정 업무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챗봇은 10만 개 이상의 연구 보고서와 문서에서 핵심 정보를 요약하여 자산관리사에게 제공함으로써, 고객 응대와 투자 추천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3-5. 대고객 지원과 금융사기 방지
Natwest는 IBM의 기업용 AI 플랫폼인 Watsonx(SaaS)를 도입하여 기존 AI 가상 비서인 Cora를 업그레이드하고, 더 개인화된 Cora+를 출시했습니다. 생성형 AI를 적용한 Cora+는 상품 정보뿐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은행 정보, 취업 기회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마스터카드(MasterCard)는 Feedzai와 협력하여 AI 기반 금융사기 방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솔루션은 사기 가능성이 높은 거래를 차단하고, 고객에게 추가 정보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금융사기를 방지합니다. 사기 거래 패턴이 누적되면서 더 정교한 금융 거래 분류가 가능해졌습니다.
3-6.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
최근 AI와 머신러닝 기술의 발전으로, IT 시스템 기획·설계 단계에서부터 클라우드 환경을 고려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애플리케이션을 SaaS 기반으로 개발하여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금융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3-7. 향후 전망
글로벌 금융사들은 SaaS 클라우드를 도입하여 IT 시스템 개발 환경, 대출 심사, 투자 자산 관리, 금융사기 방지 등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하고, 이를 통해 생산성과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SaaS 클라우드는 비용 절감, 리스크 관리, 데이터 보안 강화 등의 이점을 제공하며, 금융 서비스의 효율성과 고객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4. 국내 망분리 규제 완화로 클라우드 시장 날개를 마련
4-1. 망분리 규제 완화의 배경
국내 금융업에서 망분리 규제는 2013년 대규모 금융 전산사고를 계기로 도입되었습니다. 이는 금융사 및 전자금융 내부망에 연결된 시스템을 외부망과 물리적으로 분리하여, 외부의 해킹과 같은 금융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IT 환경과 디지털 혁신 경쟁 속에서 망분리 규제는 비효율성, 연구개발 및 신기술 활용 애로, 보안 체계 후퇴, 해외 규제와의 괴리 등을 초래하면서, 규제 완화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생성형 AI와 같은 최신 기술의 활용을 위해서는 외부망과의 연결이 필수적인데, 망분리 규제로 인해 금융사 내부 업무에서의 AI 기술 활용이 제한되었습니다.
4-2. 망분리 규제 완화의 주요 변화
2024년 4월, 정부는 금융권의 망분리 규제 완화를 위한 TF(Task Force)를 출범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금융사의 클라우드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망분리 규제 완화는 크게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될 계획입니다.
4-3. 1단계: SaaS 클라우드 활용 범위 확대
보안 관리, IT 개발·운영, 고객관리(CRM) 등 금융권의 전 영역에서 SaaS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기존에는 비중요 업무(협업 도구, ERP 등)에만 사용되던 SaaS가, 이제는 중요 업무까지 확대 적용됩니다.
또한, SaaS 클라우드를 통해 가명처리된 개인 신용정보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되었습니다.
모바일 단말기를 통한 클라우드 접속이 가능해져, 외부에서도 네트워크를 통한 비즈니스 서비스 접속이 허용됩니다.
연구개발망과 전산실 간 물리적 망분리를 논리적 망분리로 전환하고, 개인 신용정보의 가명 정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의 규제가 완화됩니다.
4-4. 2단계: 규제 특례 제도화 및 고도화
1단계에서 시행된 규제 특례의 성과를 검증한 후, 이를 정규 제도로 확대하고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가명 정보뿐만 아니라 개인 신용정보도 클라우드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해당 정보 시스템을 국내에 설치하도록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됩니다.
제3자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정보처리 위탁 제도도 정비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와 금융사 간의 책임과 보상 기준을 명확히 규정할 것입니다.
4-5. 3단계: 디지털 금융보안법 제정
디지털 금융보안법(가칭)을 제정하여 금융권의 자율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결과 책임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 법안은 금융사고에 대한 배상 책임을 강화하고, 과징금 도입 등으로 금융사의 책임을 강화합니다.
금융당국은 금융사들의 자율 보안 체계 수립과 이행을 검증하고, 미흡할 경우 시정 명령을 부과하며 불이행 시에는 제재를 가할 예정입니다.
4-6. 규제 완화의 효과
국내 금융권은 이번 망분리 규제 완화를 통해 단순한 기술적 변화를 넘어, 비즈니스 모델과 업무 방식 전반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SaaS 클라우드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데이터 활용도가 증가하며, IT 개발 및 연구 개발망의 활용도가 크게 개선될 것입니다.
금융사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인해 신용평가, 대출 심사, 리스크 분석 등의 효율성이 크게 증가하며,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속도와 품질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융 소비자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 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4-7. 향후 과제
망분리 규제 완화에 따라 금융사들은 클라우드와 AI를 도입하기 위해 보안 관리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제3자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지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IT 서비스 장애에 대한 명확한 책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도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데이터 보안 및 서비스 가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국내 금융사의 SaaS 기반 디지털 금융혁신을 위한 고려사항
5-1. 클라우드 전환 전략
금융사들이 SaaS 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명확한 도입 목적과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 방안을 포함한 디지털 전략을 재검토해야 합니다.
금융사는 디지털화의 목표를 설정할 때, "무엇을"과 "어떻게"를 구체적으로 계획해야 합니다. 기술적 관점에서 금융 특화 오픈 API의 활용, 클라우드 네이티브 B2B SaaS 전략을 수립하고, 보안 및 인증 시스템을 확대해야 합니다.
또한,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는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위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비용 효율화와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디지털 비전 수립 과정에서는 클라우드 전략이 기존 AI 시스템 및 생성형 AI 기술과 어떻게 연계될지 고민해야 하며,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조직 개편과 새로운 업무 문화 도입도 필수적입니다.
5-2. 전문인력과 교육
금융사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전문 인력 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보안 사고를 방지하고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고용노동부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IT 인력 수요 증가를 예측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클라우드 분야에서 약 18,800명, AI 분야에서 12,800명의 인력 부족이 예상됩니다.
글로벌 금융사들은 IT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양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JP모건은 2,000명 이상의 AI 전문가와 데이터 과학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Capital One은 직원 중 12%가 AI 관련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HSBC는 경쟁 은행보다 30% 더 많은 AI 직군을 채용했습니다.
BBVA는 OpenAI와 협력하여 직원들에게 챗GPT를 활용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5-3. 내부통제 및 보안체계
금융사는 클라우드 이용 확대에 따른 품질 관리와 테스트를 강화하고, 모든 데이터와 프로세스에 대한 접근 권한 관리 정책을 명확하게 수립해야 합니다.
SaaS 애플리케이션이 금융사 내에서 계속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강력한 관리 및 비용 통제 방안 마련이 필수적입니다. 다양한 부서에서 애플리케이션 구매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IT 부서에서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컴플라이언스와 보안 위험 관리를 개선해야 합니다.
데이터 거버넌스 전략을 강화하여,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무단 액세스 및 오용으로부터 보호하는 데이터 보안 정책이 필요합니다. 이는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부분입니다.
5-4. 제3자 리스크 및 시스템 리스크 관리
금융사는 제3자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IT 서비스에 대한 의존성이 커지기 때문에, 제3자와 관련된 리스크 관리 체계를 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와의 계약을 재점검하고, 서비스 수준 협약(SLA)을 명확히 규정하여 서비스 제공자의 책임과 보상 기준을 설정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인한 기업 간 분쟁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 7월에 발생한 MS 클라우드 장애는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중에 MS 윈도우 운영 체제와의 충돌로 인해 발생했으며, 글로벌 주요 금융사들이 이로 인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와 금융사 간의 명확한 책임 체계 구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5-5.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
금융사들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함으로써 단일 시스템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네트워크 구성의 복잡성을 증가시키지만, 데이터 보안과 서비스 가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내부 통제와 보안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사전 테스트 과정에서 보안 프로세스를 준수해야 합니다.
6. 결론
국내 금융사들이 글로벌 금융사와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SaaS 클라우드의 도입은 금융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과 함께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한다. 이에 따라 금융사들은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야 하며, 망분리 규제 완화가 이러한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또한, 디지털 전환이 성공하려면 클라우드와 AI 전문 인력의 확보가 필수적이며, 내부 보안 체계 강화와 제3자 리스크 관리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금융사들은 새로운 기술 도입과 함께 규제 준수를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자율 보안 체계와 결과 책임을 강화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된다면, 국내 금융사들은 글로벌 경쟁에서 더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금융사들은 SaaS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서비스 혁신을 실현하고, 동시에 보안과 규제 준수를 균형 있게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